라오스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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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은 작은 도시이다.

 

비엔티안 시내는 어디를 가도 거의가 평지이다.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도 작은 언덕조차 만나지 못할 정도로 모두가 완만한 평지이다.

그래서 조금 가다보면 거기가 거기인것 같아서 금방 지루해 지기 마련이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가는길은 다르다.

언덕도 있고, 산아래로 계곡도 보이고, 그래서 방비엥 가는길은 지루하지가 않다.

마치 우리나라 비포장된 시골길을 가는 느낌이다.

도로 포장은 되어있지만, 아스팔트 상태가 그저 그렇다.

 

 

방비엥은 도시 뒷편으로 웅장한 산이 둘러쌓여 있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산 앞쪽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아침엔 산정상 부근에 낀 안개가 경관을 이룬다.

 

라오사랑 카페지기는 관광코스로 정해진 길은 대충 둘러보고, 발길닿는대로 조그만한 길이라도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는 길을 걷는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산 아래도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논.

이사진을 찍었을때가 1달이 조금 넘었으니 지금은 모두 추수를 끝내고, 황량한 모습만이 보일것이다.

 

마음이 답답하고, 속상할때는 이렇게 가슴이 후련한 자연을 바라보라.

복잡하고 답답한 세상사는 잠시 접어두고 자연의 아름다움앞에 겸손해지는 마음풍족한 시간을 가지어 보아라.

 

저 물을 건너서 건너편에 가보고 싶었는데, 건널 방법이 없었다.

 

그때 어린아이가 있어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고, 저기 갈수 있냐고 물으니 갈수 있다며, 사진에 있는 배를 가르킨다.

그러면서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상위에서 래프팅을 하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배에 승선했다.

앞에 있는 레버를 사진처럼 오른쪽으로 하면 배가 왼쪽으로 가고 반대로 하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벌써 이만큼 왔다.

여기까지는 물살이 약해서 대나무 노를 이용해 저어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내가 해보겠다고 노를 빼앗아 잠시 해보았지만, 하는짓이 영 답답한지 다시 노를 거두어 간다.

 

배가 위에 있는 철 로프와 연결되어 있어 끊어질 염려는 없이 단단해 보였다.

 

 

강변에서 그물질을 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물살이 있는 곳으로 가서 앞쪽의 레버만 오른쪽으로 돌려 놓으면, 배가 자동으로 왼쪽으로 이동한다.

기름 한방울 안쓰고 자연의 원리와 자연의 힘을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누군가의 아이디어에 감탄사를 보낸다.

 

 

 

 

 

드디어 다 건너왔다.

 

 

 

 

 

 

 

말로 설명 불가능한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잠시 둘러보고 사진좀 찍고 있을때 라오쑹 아줌마가 약초를 캐온것인지, 너마이(죽순)을 캐온것인지 내려가자 꼬마녀석이 그만 가자고 한다.

아. 나때문에 일부러 온것은 아니고 일이 있어서 온것 이었구나. 생각하니 덜 미안해 진다.

이번에 반대편으로 가야하니까.. 앞쪽의 레버를 왼쪽으로 돌린다.

 

레버하나 돌렸을 뿐인데, 배는 오른쪽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무사히 다 건너왔다.

 

 

 

방비엥...

비엔티안에서 3~4 시간 정도.

 

한인업소는 대략 10여개 정도 보인다.

 

 

라오스에 머물면서 주변을 발길닫는 대로 걷기를 좋아하고, 사람이라도 만나면 말이라도 한마디 붙여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듯이 잠시 주저않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기 좋아하는 카페지기의 라오스 이야기 모음 입니다.    1. 이해하고 도와줄 수 없으면 불평조차 하지말라.  2. 라오스의 맑은 하늘 여러장면  3. 문명이 배제된 라오스 탕원강 주변 풍경    4. 라오스 무지개의 아름다운 풍경  5. 라오쑹의 벼농사 추수하는 풍경.(장님 코끼리 만지기)    6. 라오스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7.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8. 라오스의 화로(따오) 만드는 공장  9.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수상 제트스키장    10. 라오쑹 삐마이 축제 공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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