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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건강.웰빙

라오스의 맑은하늘 여러장면들...

by 에프링크 201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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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맑은하늘

라오스 비엔티안 에서 약간 떨어진 곳의 모습니다.

 

 

그러다 어제 오랫만에 비가 그치면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니 다시 비가와서 시원해 지기를 바라는 변덕스런 마음이 약간 들기도 한다.

 서울에서 살때는 맑고 푸른 하늘은 커녕 내 머리위에 하늘이라는것이 있다는 것조차 망각하며, 그저 높은 빌딩과 간판의 현란한 네온싸인에 감히 하늘을 바라본다는 생각 조차로 왜 하지 않게 되는지 모르겠다.

 

 

한국의 계절에 비하면 4계절 내내가 여름인 라오스.

궃이 라오스인은 여름,우기철,겨울로 구분을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1년 내내가 여름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비온뒤 날씨가 갠 아름다운 풍경이다.

카메라 렌즈에 얼룩이 져서 사진상태가 약간 마음에 안들지만, 내가 라오스에서 가장 아끼는 것이 기증받은 노트북과 구매한지 7년이 지난 디지탈 카메라이다.
 

 

사진전문가도 아니고, 카메라에 있는 많은 기능중 사용하는것은 오로지 AUTO 모드 하나뿐이다.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니 잠시나마 일상의 고민과 번뇌에서 벗어나 가슴속까지 후련해 진다.

사람이 산다는 것이 별게 있냐. 아름다운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며 가슴 후련함을 느낄 수 있는 이시간 만큼은

나는 행복하다.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가면 온통 고민하고 번뇌해야할 일들이 널려 있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모든것을 떨쳐 버릴 수 있어서 좋다.
 

 

시선이 닿는 사방 곳곳이 아름답고 신비로워만 보인다.

지나간 기억을 되돌아 봐도 한국에서 살면서 시골을 가던 바닷가를 가던 이렇게 사방 곳곳을 바라보는 곳마다 가슴 후련하고 아름다운곳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지만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곳은 없다.
 

 

비엔티안에 있는 수상스키장 풍경이다.

워낙 더운 날씨라 그런지 스상스키를 즐기는 사람은 없었고, 물도 가두워진 물이라 수질의 상태도 별로 였지만, 아름다운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니 흙탕물일 지라도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낸다.
 

 

논에는 벼가 자라고 있다.

기후적인 여건으로는 2~3모작도 가능 하지만 건기철에 물 조달이 곤란하기에 대부분은 1모작만 한다고 한다.

 

마을로 들어서는 비포장 도로조차 붉은 황토빛이 이곳 토양의 우수함을 보여준다.

물론 차 한대만 지나가도 먼지 투성이로 변해 버려 아름다운 환상은 접어두고 일단은 눈과 코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내가 이길을 다 지나갈때 까지 다행히 차는 한대도 지나가지 않았다.
 

라오스의 전신주는 우리나라의 원형과는 달리 사각형이다.

건축구조학으로 본다면 원형이 유리한지 사각이 유리한지.........

제조공법이 사각형이 쉬워서그러는 건지....

제조단가가 저렴해서 그러는 것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라오스의 모든 전신주는 사각형이다.

아 날씨가 흐려 지려나 보다...소나기 맞아서 온몸이 젖기전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저기 멀리 한편으로 내가 머무르고 있는 집이 보인다.

라오스도 물가가 많이 올랐고 빈부의 차이가 심하니 있는 사람의 집은 대궐처럼 규모가 있고 대단하지만, 가난한 서민들의 집을 보면 안타까울 정도이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똑같이 가난하다고 해도 한국인이 느끼는 가난의 고통에 비한다면 라오스인이 느끼는 가난에는 고통이란 말을 쓴다는게 그들에 대한 실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날씨가 갑자기 변하더니 비가 약간 오면서 가뜩이나 카메라 렌즈상태가 안좋아 졌는데 비까지 몇방울 튀면서 사진의 상태가 안좋아 졌다.
 이렇게 해서 오랫만의 라오스 나들이는 비가 옴으로 해서 일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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