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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건강.웰빙

라오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by 에프링크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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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우리나라에도 추풍령,미시령,한계령등 높은 산을 넘어가는 산길이 있다.

미시령은 터널이 개통되어 산을 넘어간다는 느낌도 별도 들지 않지만, 관광 목적이면 터널로 가지않고 우회길을 이용하여 산을 넘어갈 수도 있다.

 

  

루알프라방 가는길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불고불한 길을 3~4시간 산맥을 타고서 가야만 한다.
발아래로는 끝도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가 눈을 아찔하게 하니 정신 바짝 차리고 운전을 해야 한다.

 
놀랍게도 산길 도로를 따라 전기가 공급이되고, 도로변 쪽으로 마을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날씨도 흐리고, 카메라도 성능이 다해 사진발이 영맘에 들지 않는다.
산정상에 엤는 휴게소..
일단은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화징실로 향한다.
 
 
 
 
 
같이 간 사람이 여자화장실 첫번째 칸에 들어가 보라고 한다.
어떻게 남자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냐고 반문했더니, 어차피 사람도 없고 들어가보면 볼거리가 있다고 하길래 슬쩍 들어가 보았다.
 
뭔가 했더니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것 이었다.
창문 밖으로는 수백리 낭떠러지기 이기에 바깥에서 사람이 들여다 볼 염려도 없으니, 시원하게 볼일보면 멋진 경치를 구경하라는 건축가의 생각이 반영되었기 때문일까?
 
 
궁금해서 바깥에서 화장실 쪽을 바라보았다.
높은 낭떠러지기 이기에 사진을 찍으면서도 몸이 떨려서 사진도 흔들렸다.
 
바로 이것이다.
바깥에서 보면 창문이 없는 화장실의 모습이 선명히 보인다.
마침 사람도 없고 해서, 우연히 찍을수 있었다.

한국에서 이러다 걸렸으면, 경범죄뢰 처벌받거나 개망신 당할것이 뻔하다.
 
 
 
화장실 바깥으로는 가파른 낭떠러지가 보인다.
 
 
 
 
 
 
그리고는 간단한 요기를 하기위해 상점으로 향한다.
각국의 라면들과, 라오스 요리를 팔고 있다.
여기서 신라면 컵과 계란후라이, 밥,맥주2병,중국 고량주 작은것을 사서 마셨다.
 
 
상당히 춥다.
아직까지 내 복장은 비엔티안 기준복장인 반팔 차림이다.
 
기분 같아서는 저 의자에 앉아서 멋진 경치를 배경삼아 먹고 싶었는데, 바람도 너무세고 추워서 감히 생각해 볼수가 없었다.
 
산 아래로 사람둘이 보였다.

가까이 왔을때 잠시 물어보니 스페인 커플 이었다.
 
대단하다. 이렇게 먼곳, 위험한 곳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관광올 생각을 하다니....
갑자기 그들이 부러워 진다.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면 멈추고 싶은곳 어디서나 멈추어 원하는 장면을 구경할 수 있으니...

단체 관광객을 위해 설치해놓은 긴 벤취인데, 이날 손님은 스페인 커플 두명과 나랑 같이간 두사람뿐..
 
 
약초라도 캐는 심마니 일까?
부부인듯한 사람들이 어깨에 무엇인가를 매고 산을 내려간다.
이길로 내려가서 산맥으로 연결된 부분에도 사람들이 사는듯 집들이 제법 보인다.
 
일부러 이렇게 찍은것이 아닌대, 카메라에 에러가 발생하면서 이중으로 찍힌것이 나름 마음에 든다.
 






 
피곤한 사람은 오시요. 나는 빈 의자~~~~~
슬프고 고독한 영혼을 가진 모든 사람은 모두 이곳으로 오시오.
 
 
정확히 해발 몇미터 인지는 모르지만, 놀랍게도 이곳까지 전기가 들어와 있다.
전력 수출국가로서 전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툭하면 원전이 고장났다느니, 전력 비상사태 걱정을 하는 우리나라와는 딴판이다.
 
대단하다 꼬불꼬불한 길따라 끝도 없이 보이는 전신주들.....
우리나라는 철탑으로 높은곳으로 지나치고 인가가 있는 마을로 작은 전신주가 보였던것 같다.


벼랑을 따라 난 길로는 산속에 사는 라오쑹들이 다닌다.

아무생각없이 바라보는 방관자의 입장에서 아름답고 우아해 보이듯이, 산속에서 사는 라오쑹들도 세상과 소통이 없더라도 잘살아 가길 바란다.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중간에 우측으로 꺽어지면 씨암쿠앙으로 가는길로도 연결된다.

 

 

 

날씨가 많이 흐리다.

산맥을 따라서 4~5 시간 을 타로 달리는 길.

도로변으로 드문 드문 보이는 라오스인들과, 아 저런곳에도 사람이 살고, 전기까지 공급이 되다니..

 

이로서 오늘의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라오스에 머물면서 주변을 발길닫는 대로 걷기를 좋아하고, 사람이라도 만나면 말이라도 한마디 붙여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듯이 잠시 주저않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기 좋아하는 카페지기의 라오스 이야기 모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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