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쑹 삐마이 축제 공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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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쑹 삐마이 축제 공던지기

라오스에는 많은 부족이 있다.

 

4월 1일에 행해지는 삐마이는 라오스인의 축제라고 한다면 12월초에 이루어지는 라우쑹(몽족)의 삐마이는 그들만의 전통방식대로 이루어진다.

 

산중턱즘에 위치한 넓은 공터에 먼저 상인들이 와서 장사진을 펼치고, 그들의 행사는 시작된다.

 

라오스 축제장 어디를 가나 빠지지 않는 풍선 터뜨리기 매장.

 

행사장 입구를 지나는데 라오쑹 전통복장을한 여자 두명이 내려온다.

가까이 왔을때 나를 보더니 아는체를 한다.

 

갑자기 머리가 헷갈려 지며, 이여자를 어디서 봤지.....

게다가 평소의 모습이 아닌 짙은화장에 옷까지 완전 바꿔어 입었으니 바로 옆집에 사는 여자라도 몰라볼 판인데,...

가까운데 사는 아는 여자라고는 한사람도 없으니...

머리를 막 굴려 보다가 드디어 생각이 났다.

 

몇일전 방문했던 라오쑹 집 막내딸 이었다.

다음에 만나기로 기약하고 일단을 헤어지고 나는 광장으로 올라갔다.

놀이를 마치고 내려오는 두명의 라오쑹 아가씨가 보인다.

저마다 우산을 쓰고 있는 이유는 산중턱이라 기온은 추운편이고 오염되지 않은 탓에 햇볓이 너무 따가워 우산으로 살타는것도 예방하고 시야도 확보하기 위해서 여자들은 대부분 양산을 쓴다.

드디어 넓은 광장에 도착했다.

아직은 사람이 별로 없고 2~3일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온다고 한다.
 

 

어여쁜 라오쑹 아가씨 2명 발견.

이를 내놓고 웃고 있는 아가씨가 언니로 20살이고 옆에는 동생으로 18살 이란다.

 

다음번에 갔을때 다시 또 만나게 된다면, 낀카오 라도 같이 하자고 말해 보아야 겠다.
이곳 행사장에서는 전통복장을 한 아가씨에게 말 건내도 잘 받아 준다.

지금 다시 보아도 정말 이쁜 아가씨다.

 

 

 

 

 

이렇게 양쪽에 나란히 서서 테니스 공만한 공을 서로 던지며 주거니 받거니 하며 애기를 나누며 논다.

 

놀이 이름을 뭐냐고 물으니 뇬막헌 이라고 한다. 발음을 정확하게 들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몇번을 물어서 들어도 내 귀에는 뇬막헌으로 들리고, 뇬막헌 이라고 말해도 알아 듣는다.

 

 

 

 

 

 

 

이렇게 대충 살펴 보다가 맘에 드는 아가씨를 발견하면 옆에가서 말 걸어도 누구하난 시비거는 사람없고 말도 잘 받아 준다.

공연을 위해 마이크와 무대를 설치중인 모습.

언니들만 놀기냐??

나도 남자친구 만들고 싶다구.......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공던지를 하며 논다.

이렇게 연습들을 많이 하니, 공 주고 받는 실력이 늘수 밖에....

 

광장에 즐비한 노점상들......

 

 

 

 

올때 부터 애인이었는가? 이곳에 와서 공던지로 만나게된 애인인가??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커플들.....

 

다시 광장을 한바퀴 더 둘러 보았다.

 

 

이 아가씨는 부자집 딸이라도 되나 옆에서 경호원처럼 남자둘이서 호위를 하고 있네...

광장에 찍힌 수많은 발자국들.... 저기 어딘가에 내 발자국도 있다.

 

 

 

 

이런 새침뗴기 아가씨. 아까 지나가다 만났을땐 부끄러워 하며 피하더니... 여기서는 뭘 불어도 잘 대답해 준다.

 

 

 

 

 

시간이 오후 3시경 되니, 공던지기 하던 사람들도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고....

이렇게 해서 라오쑹 삐마이 행사 1일차 견학은 마무리 되었다.

 

라오스에 머물면서 주변을 발길닫는 대로 걷기를 좋아하고, 사람이라도 만나면 말이라도 한마디 붙여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듯이 잠시 주저않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기 좋아하는 카페지기의 라오스 이야기 모음 입니다.    1. 이해하고 도와줄 수 없으면 불평조차 하지말라.  2. 라오스의 맑은 하늘 여러장면  3. 문명이 배제된 라오스 탕원강 주변 풍경    4. 라오스 무지개의 아름다운 풍경  5. 라오쑹의 벼농사 추수하는 풍경.(장님 코끼리 만지기)    6. 라오스 방비엥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7. 방비엥에서 루앙프라방 가는길     8. 라오스의 화로(따오) 만드는 공장  9.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수상 제트스키장    10. 라오쑹 삐마이 축제 공던지기 (라오쑹 이야기는 별도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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