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는 크게 3종류의 부족이 있다.
산위에서 살던 라오쑹.
산중터에서 살던 라오텅.
산아래에서 살던 라오룸.
이제는 전쟁도 끝나고 한때 산위로 피신해서 살던 사람들도 이제는 산아래로 내려와 살면서 지역간의 경계는 서서히 허물어 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전라도,경상도 따지는 것처럼 이들도 많이 따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천대받는 종족이 라오쑹이다.
생활풍습으로 따진다면 우리나라와 유사한 부족이 라오쑹이다.
수를 놓는 모습이 진지하고 예뻐서 말을 걸어 보았으나 라오어는 못한다고 해서 대화를 할수 없었다.
라오쑹은 그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는데, 최근에선 라오어를 기본적으로 배우지만 라오몽 말은 하면서 라오어는 거의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낯선 이방인이 지켜보건 말건 수놓기에 참으로 열심이다.
짧은 라오어 이지만 기본대화는 가능한 실력이 되었는데, 상대방이 라오어를 못한다니 말도 못하고 지켜만 보고 있었다.
잠시쉬며 고개를 들며 살며시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쁘다.
잠시 보여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하필 이무렵에 가지고 있던 디카가 고장나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핸드폰도 수명이 다해 화질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이 여자는 새언니라고 한다.
그리고 이분이 바로 엄마다.
다행히 새언니가 라오어를 조금해서 간단한 통역이 가능했다.
남자들은 어디 조용한곳에서 술을 마시면 놀고 있는지 보이질 않고, 여자들만 열심히 수를 놓고 있다.
19살의 아가씨..
외지에 사는 라오쑹은 결혼을 빨리한다.
이곳은 그리 외지는 아니었지만 라오쑹 아가씨로 친다면 결혼이 늦은 편에 속하는것이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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